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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공범 일병 '이기야' 구속…"군 복무 중 범행 가능성 커"

입력 2020-04-06 15:29   수정 2020-04-06 15:31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구속)의 공범으로 알려진 육군 일병 A씨가 6일 구속됐다. 특히 이 일병이 그간 사용해온 대화명 '이기야'가 최근까지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활동했다는 주장이 나와 군 복무 중에도 범행을 이어갔을 가능성이 커 논란이 예상된다.

군사경찰은 성(性)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조주빈의 공범으로 알려진 육군 일병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이날 오후 아동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A 일병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군사법원은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 등의 사유로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경찰은 A 일병의 혐의에 대해 경찰과 공조한 가운데 압수품에 대한 분석 등 경찰의 보강 수사가 완료되는 대로 관련자료 일체를 추가로 넘겨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군사경찰은 지난 3일 경기도 한 육군 부대에 근무하는 A 일병을 긴급체포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일병은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수백 회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다.

A 일병은 조주빈의 변호인이 밝힌 박사방 공동 운영자 3명 중 1명인 '이기야'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 경찰은 국방부와 협조해 A 일병이 근무하는 부대를 압수 수색을 했으며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이 끝나면 관련 자료를 추가로 넘길 계획이다.

압수한 A 일병의 휴대전화 속에는 박사방에서 활동하며 유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 착취 영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사안이 갖는 중대함과 심각성을 명확히 인식한 가운데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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