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지원 유세 나선 박형준 "이낙연, 이미지만 관리"

입력 2020-04-08 14:13   수정 2020-04-08 14:15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말은 그럴듯한데 가만히 뜯어보면 이것도 저것도 아니다"라며 "사람들에게 이미지 관리만 하고 좋은 이미지만 보이려는 사람이 진짜 지도자가 맞느냐"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에서 진행된 황교안 통합당 후보 유세 지원에 나선 자리에서 "욕을 먹더라도 해야 할 일을 분명히 설정하고 온갖 고난이 있어도 진짜 해야 할 일을 해나가는 사람이 진짜 지도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후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물으면 조 전 장관이 옳은 것 같기도 하고 그른 것 같기도 하고, 검찰개혁을 물으면 검찰개혁이 옳은 것 같기도 하고 그른 것 같기도 한 것 같다"며 "기름 바른 공처럼 이리저리 빠져나가는 지도자가 나라를 제대로 이끌 수 있겠느냐"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수사하는 검찰을 향해 "이례적으로 요란하다"고 비판했다가 이후에는 "조국 전 장관에 마음의 빚이 없다"고 입장을 바꾼 바 있다. 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참여에 대해서도 "위성정당은 편법이다"라고 했다가 이후에는 "비난은 잠깐"이라며 말을 바꿔 비판을 받았다.

박 위원장은 황 대표에 대해서는 "확고한 소신으로 마음먹은 것은 끝까지 하고야 마는 의지를 가진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또 "(특히 보수통합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통합하겠다는 약속을 한 번도 흔들림 없이 지켜주셨다"며 "소신으로 관철하려는 담담한 자세를 보여줬기 때문에 통합이 성사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반드시 끝에 가면 확 뒤집어서 종로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충청으로, 충청에서 부산으로, 제주까지 핑크 선거 혁명을 실현하겠다"면서 "지난 3년 문재인 정권 실정을 심판하자는 여론이 밑바닥에서부터 쭉 전달되기 시작해 주말을 거치면 우리의 지지층이 투표장으로 몰려나올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 3년에 대해 회초리를 들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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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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