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자산신탁 수원 호매실 복합상가 신축사업 계약…'책임준공형 신탁 첫 진출'

입력 2020-04-09 09:29   수정 2020-04-09 09:33

부동산신탁사인 교보자산신탁이 입주 때까지 공사를 책임져주는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시장에 진출했다.금융권 계열 신탁사가 주도해 온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시장에서 업체간 수주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교보자산신탁은 지난 7일 경기 수원시 호매실지구 내 복합상가 신축 사업에 대한 책임준공형 토지관리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복합상가는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다. 총 공사 규모는 870억원이다. 이달 중 착공해 내년 11월 준공이 목표다.사업 시행사는 아진코퍼레이션이고, 시공은 계성건설이 맡았다. 주거시설이 밀집된 호매실동 중심 상권에 있어 유동인구와 배후수요를 충분히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 사업은 교보자산신탁의 첫 책임준공형 계약이다. 교보증권이 자금주선을 담당,관계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수주에 성공했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기존의 교보자산신탁은 두 보험사 주주 체제 아래에서 담보신탁 위주의 안정적인 사업을 추구하는 경영스타일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2019년 7월 교보생명보험이 삼성생명보험의 보유 신탁사 지분 50%를 전량 인수,교보생명의 100% 자회사가 됐다. 이후 사명 및 CI(기업이미지)변경, 조직 개편, 내부 프로세스 개선 등 사업 확대를 위해 다양하게 노력해 왔다.

교보자산신탁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책임준공형 상품을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교보자산신탁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등에 따른 금융시장 경색으로 시장 진입이 계획보다 약간 늦어졌다"면서도 "이미 검토가 완료된 다른 책임준공형 사업들도 연이어 계약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책임준공형뿐만 아니라 차입형 토지신탁 등 상품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한편 관계사와 시너지를 통한 신사업 진출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덧였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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