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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식량 수출 봉쇄, 선제 대응해야"

입력 2020-04-10 08:56   수정 2020-04-10 08:58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주요 식량 생산국들의 식량 수출 제한이 길어질 때에 대비해 국제 곡물시장을 모니터링하며 선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1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전시를 연상시키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 베트남 우크라이나 등에서 식량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며 “한국이 쌀 등 주요 식량 작물 재고에 여유가 있기는 하지만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때까지 격주로 개최하던 정책점검회의를 매주 열기로 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코로나19가 2분기가 지나면 진정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는 연구기관들이 많다”면서도 “봉쇄조치 완화 후 감염병 재발, 글로벌 연계 강화, 경제심리 회복에 걸리는 시차 등을 고려하면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일부 소상공인 지원센터에 여전히 긴 대기줄이 지속되는 점은 송구스럽지만 1일 이후 기업은행에서 9만건, 시중은행은 4만건 수준의 대출 접수가 이뤄졌다”며 “시중은행은 많은 지점과 인력이 있는 만큼 보다 신속하게 자금을 집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차관은 항공·관광·해운·외식 등 업종 자금 지원 관련 “필요하다면 절차와 조건들을 평시보다 단순화하겠다”며 “지원 프로그램이 충분한지 지속 점검하고 추가 지원 방안들을 선제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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