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신화' 양향자, 6선 천정배 꺾고 21대 국회 입성

입력 2020-04-15 22:23   수정 2020-04-15 22:25



'고졸 신화'로도 잘 얼려진 삼성전자 출신의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후보가 6선의 천정배 민생당 후보를 꺾고 21대 국회에 입성한다.

양 당선인은 4년 전 민주당의 영입 인재로 정치에 입문한 뒤 20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출마했으나 당시 안철수 대표가 이끌던 국민의당의 '녹색 돌풍'을 이겨내지 못하고 천 후보에게 패배해 낙선 한 바 있다.

양 당선인은 총선 패배 이후 곧바로 민주당 여성 최고위원직에 도전, 당초 예상을 깨고 현역인 유은혜 의원을 꺾었다. 이후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차관급), 민주당 일본경제침략 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정치 경력을 이어왔다.

2017년 대선에서 민주당 광주선거대책위원회 상임본부장을 맡아 대선 승리에 기여했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양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는 서울 출마가 거론되기도 했지만, "광주의 선택을 받겠다"며 광주 출마를 결심했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 당선인은 전자·장비(전장) 산업을 광주로 끌어와 열악한 광주 경제를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 당선인은 "현재 광주는 일부 대기업에 의존하고 경제 규모가 매우 작은 열악한 상황이다"며 "전장 산업 유치와 미래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광주의 경제구조를 다양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 화순 출신인 양 당선인은 광주여상을 졸업하고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한 뒤 설계팀 책임연구원, 수석연구원, 부장 등을 거쳐 2014년 상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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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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