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허브' 울산, 주력산업 고도화 돕는다

입력 2020-04-16 18:13   수정 2020-04-17 03:10


울산시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기존 주력산업 구조 고도화를 위해 추진 중인 3차원(3D)프린팅 산업화 생산기반 구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에이원 우주항공, 한국헥사곤메트롤로지(지사장 김성완) 등 3D프린팅 산업분야 유망 제조기업 8곳과 응용 제품 양산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헥사곤그룹의 한국지사인 한국헥사곤메트롤로지는 2021년까지 울산에 아시아 최고 수준의 3D 검·교정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헥사곤은 3차원 측정기, 이동식 다관절 측정기, 레이저 광학 스캐너 등 산업용 의료용 초정밀 측정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울산에 3D 검·교정센터가 들어서면 자동차와 조선, 기계, 금형 등 울산 주력산업에 3D프린팅 기술을 융합한 제품을 대량 양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우주 부품 전문업체인 에이원우주항공(대표 임성구)은 올해 경남 사천에서 울산 테크노일반산업단지로 본사를 이전한다. 울산공장에는 3D프린팅 분야 대형 장비와 신규 초정밀 가공 기계 등이 들어선다. 울산에 본사를 둔 3D 프린팅기술 솔루션 업체 글로윈즈(대표 정필상)는 에이원 우주항공, 라오닉스, 알피엠 등 3D 프린팅 분야 전문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조업 공정개발을 위한 종합 솔루션 제공에 나서기로 했다.

울산시는 이들 기업을 오는 10월 울산 테크노산업단지에 준공하는 차세대 조선·에너지부품 3D프린팅 제조공정 연구센터에 유치해 국내 3D프린팅 산업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울산 테크노산업단지에는 연구센터뿐만 아니라 3D 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와 소재 상용화 3D 프린팅 품질평가센터도 들어선다.

박순철 시 혁신산업국장은 “3D프린팅 전문기업들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지역 주력 산업을 고도화하고 관련 분야 전문기업을 집중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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