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2번)로 나서 당선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사진)이 검찰과 언론 등을 겨냥해 “사악한 것들” “병이 깊은 종자들” “배신자들” 같은 표현을 써가며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최 당선인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약속했다. 지켜보고 함께 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오는 2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 허위 인턴활동 확인서 발급 혐의(업무방해)에 대한 공판을 앞둔 그는 이 글에서 “한 줌도 안 되는 부패한 무리들의 더러운 공작이 계속될 것이다. 최소한 저 사악한 것들보다 더럽게 살진 않았다”면서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도록 갚아주겠다”고 강조했다.
이 내용이 보도되자 또 한 번 SNS에 글을 올려 “‘한 줌도 안되는 무리’에 스스로를 포함시키는 우를 범하지 말기 바란다. 인지부조화 내지 인지왜곡”이라며 “맑은 정신으로 단 한 번이라도 사실과 세상을 마주하기 바란다. 백 번을 얘기해도 인지왜곡을 반복할, 이미 병이 깊은 종자들이 많으니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최 당선인은 4·19 혁명 60주년인 19일엔 “그 숭고한 뜻을 더럽힌 배신자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마지막 남은 무소불위의 기득권 통치집단(검찰)을 정리하는 것이 586 세대가 완수해야 할 소임”이라고 주장한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8번·낙선)의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SNS에 최 당선인에 대한 기사를 공유하면서 “유재수의 비리, 감찰 무마,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문서 위조, 사모펀드, 신라젠에 라임펀드 등등. ‘부패한 무리들’이 세상 바뀌었다는 것을 본격적으로 보여주겠단다”면서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사건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우리 욱이 하고 싶은 대로 다해”라며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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