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이민호, 진지하게 설레는 ‘이곤체’…벌써부터 유행 예감

입력 2020-04-20 14:52   수정 2020-04-20 14:54

‘더 킹’ 이민호 (사진= SBS)

'더 킹-영원의 군주' 이민호가 진중함과 애틋함을 넘나드는 로맨스 연기로 설렘을 안긴 가운데 황홀한 ‘이곤체’ 대사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우 이민호가 지난 17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를 통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첫 방송부터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하는 행보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가운데, 이민호가 황제의 품격을 더한 '이곤체' 직진 화법들로 여심을 뒤흔들며 벌써부터 新유행어 탄생을 예고했다.

이민호는 극 중 대한제국 3대 황제 '이곤'으로 변신, 짙은 남성미와 한층 성숙한 로맨스 연기로 설렘을 안기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이민호가 맡은 '이곤'은 수려한 외모와 기품 있는 자태, 고요한 성품에 문무를 겸비한 완벽한 군주. 조정, 승마 등 각종 운동에도 뛰어나며, 모호한 말보다 정확한 숫자를 좋아하는 '이과형' 남자다.

첫 회에서 이민호는 이러한 지덕체를 모두 갖춘 주인공에 걸맞는 수려한 외모와 피지컬로 시선을 압도했다. 탁월한 승마 실력으로 백마 ‘맥시무스’와의 호흡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상상에나 존재할 법한 이곤 캐릭터를 매혹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이민호는 매 장면 깊은 눈빛 연기와 함께 묵직한 목소리 톤으로 황제의 무게감을 더하는 문어체 대사들을 매력적으로 소화하며 판타지 로맨스의 설렘을 증폭시켰다.

"드디어 자넬 보는군. 정태을 경위"라며 태을을 끌어안는 1회 '박력포옹' 엔딩부터 "황후로 맞이하겠다"라는 돌발 프러포즈로 로맨스에 대한 기대치를 드높인 2회의 '직진 프러포즈' 엔딩까지. 이민호는 진중함과 애틋함을 넘나드는 매력을 발휘하며 전무후무한 고품격 직진 로맨스로 여심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지난 18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2회 방송에서, 자신을 자꾸만 외롭게 만드는 태을에게 이곤은 서운함을 폭발하다가 마지막 "정태을 경위. 내가 자넬 내 황후로 맞이하겠다. 방금 자네가 그 이유가 됐어. 이 세계에 내가 발이 묶일 이유"라고 프러포즈하는 장면은 역대급 엔딩을 장식했다.

이민호의 담담한 어조와 우수에 찬 눈빛은 이곤의 프러포즈 장면을 더욱 깊이감 있게 완성하며 '이곤 폐하 앓이'를 유발했다.

'이곤체'로 전무후무한 프러포즈 장면을 탄생시킨 이민호의 설레는 연기에 이날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에는 이민호의 이름을 포함해 '황후로 맞이하겠다'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하며 강력한 화제성을 자랑했다.

이 밖에도 이민호는 대한제국의 황제 이곤의 대한민국 적응기를 그리는 과정에서 김고은, 우도환 등과 티키타카 주고받는 대사로 풍성한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자넨 참수야", "눈빛이 시끄럽군", "기미 좀 해주겠나?", "난 기미하지 않은 음식은 먹지 않아" 등 진지하지만 보는 이들에게는 웃음을 자아내는 '이곤체' 대사를 매력적으로 소화하며 다양한 유행어 탄생을 예고했다.

황홀한 직진 로맨스로 여심을 단단히 묶은 이민호와 김고은, '이을커플'이 앞으로 펼쳐나갈 판타지 로맨스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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