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일, 김유진PD '학폭' 의혹 '부럽지' 하차→통편집 [전문]

입력 2020-04-22 11:43   수정 2020-04-22 11:52



김유진 PD의 학교폭력 의혹이 예비 남편 이원일 셰프와 출연 중이던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까지 번졌다.

22일 이원일 셰프 측은 "예비 신부인 김유진 PD가 학교 폭력 가담이라는 의혹에 대해 참담함을 느끼며 사과의 말씀을 먼저 올린다"며 "가장 먼저 깊은 상처를 받았을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라인 상에 게재된 내용은 사실 관계 확인 중이나 사안의 사실을 떠나 해당 글을 게재하신 작성자 분을 찾아 뵙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가 출연중인 '부럽지'에서도 자진 하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부럽지' 측도 "이원일 셰프 커플의 하차와 함께, 시청자 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후 방송분에 대한 편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코로나19로 결혼식을 미룬 이원일 셰프, 김유진 PD의 갈등이 '부럽지'를 통해 예고된 상황에서 오는 27일 방송에서는 이들의 흔적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김유진 PD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이원일 셰프와 만나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 이후 이원일 셰프와 결혼 준비 과정을 '부럽지'에서 공개하며 화제가 됐다. 특히 AOA 설현을 닮은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에 출연 중인 '연예인 닮은꼴 예비신부 PD는 집단폭행 가해자'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애써 잊고 살았고, 이제야 트라우마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TV에서 얼마나 더 자주 봐야 할지 참을 수 없어 이 글을 올린다"면서 김유진 PD의 '부럽지' 출연에 문제를 제기했다.

작성자는 김유진 PD의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부럽지'에 출연 중인 예비신부라는 표현으로 유추 가능하도록 했다. 작성자는 "200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A 씨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단순히 자신의 남자친구를 나쁘게 말했다는 이유로 1시간 넘게 노래방에서 맞았다"고 적었다.

뿐만 아니라 지인과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 폭행을 당했던 장소까지 구글맵으로 캡처해 게재했다.

작성자는 "(김유진 PD를) 아오테아 광장 기둥 사이에서 만났던 기억이 난다"며 "제가 먼저 도착해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김 PD는) 슬리퍼를 신고 걸어오다가 신고 있던 슬리퍼를 벗고 그 슬리퍼로 제가 바닥에 쓰러질 때까지, 그리고 쓰러지고 나서도 여러 차례 구타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간이 흐른 후 다들 성인이 되고, 가해자 중 대부분은 먼저 다가와 사과했고, 그중 한명은 아직도 잘 지내고 있는데, (김유진 PD만) 사과 한마디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유진 PD가) 뉴질랜드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잊고 살았다"며 "그런데 TV를 켜도, 컴퓨터를 켜도 그 여자의 얼굴이 보이는 걸로 모자라 '부럽지'라는 타이틀이 달려 보도되는데 대체 저는 이 트라우마에서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라고 토로했다.

김유진 PD의 폭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부럽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빗발쳤다.

다음은 이원일 셰프 측 공식입장.

이원일 셰프의 예비 신부인 김유진 PD가 학교 폭력 가담이라는 의혹에 대해 참담함을 느끼며 사과의 말씀을 먼저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가장 먼저 깊은 상처를 받았을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합니다. 온라인 상에 게재된 내용은 사실 관계 확인 중이나 사안의 사실을 떠나 해당 글을 게재하신 작성자 분을 찾아 뵙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가 출연중인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방송 프로그램은 자진 하차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께 실망감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럽지' 측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부러우면 지는거다' 제작진입니다.
이원일 셰프 커플의 하차와 함께, 시청자 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후 방송분에 대한 편집을 결정하였습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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