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신동, 문희준 등 연예인 다이어트로 유명한 '쥬비스' 매물로 나왔다

입력 2020-04-24 16:26   수정 2020-04-29 17:20

≪이 기사는 04월24일(16: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가수 신동, 문희준, 허각 등 연예인 다이어트로 유명한 헬스케어 기업 쥬비스(JUVIS)그룹이 매물로 나왔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쥬비스그룹은 최근 매각을 위해 삼성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삼성증권은 조만간 잠재 인수 후보를 상대로 티저레터를 배포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조성경 쥬비스그룹 총괄회장이 보유한 지분 61%를 포함한 경영권 지분이다.

쥬비스그룹은 2012년 조성경 회장이 창업한 다이어트 컨설팅 기업으로 출발했다. 잘못된 식생활 습관 등을 분석해 살이 잘 빠질 수 있는 최적화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해 주는 게 특징이다. 2018년엔 누적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인 신동, 가수 문희준, 허각, 노유민, 천명훈 등 유명 연예인들이 쥬비스 컨설팅을 통해 건강 관리는 물론 다이어트에 성공하면서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특히 신동의 다이어트 식단으로 알려진 '쥬비스 감량 식단'은 TV 홈쇼핑에서 수차례 조기 매진되며 인기를 끌었다. 전국에 30개의 직영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쥬비스다이어트와 함께 쥬비스푸드, 쥬비스몰, 쥬비스온라인강의, 쥬비스비만연구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쥬비스그룹은 쥬비스다이어트와 함께 쥬비스를 관계사로 두고 있다. 최대주주인 조 회장이 각각 61%, 45%의 지분을 들고 있다. 쥬비스다이어트 산하에는 광고홍보 부문인 제이에스컴퍼니, 교육 시설을 운영하는 쥬비스아카데미, 다이어트 음식 관련 사업을 하는 쥬비스푸드, 다이어트 기기를 판매하는 조인바이 사업부문이 있다. 계열사로 있던 제이에스컴퍼니, 쥬비스아카데미, 쥬비스푸드, 조인바이를 지난해 흡수합병했다.

쥬비스 다이어트의 영업이익은 2018년 100억원에서 지난해 142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쥬비스의 영업이익은 각각 11억원, 10억원을 기록했다. 쥬비스의 전체 기업가치는 1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쥬비스 인수에는 일부 국내 사모펀드(PEF)가 관심을 갖고 검토 중이다.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는 데다 쥬비스가 제공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의 경쟁력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국내 PEF와 논의를 진행하다가 가격에 대한 인식차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전망은 괜찮은 편”이라며 “최근엔 남녀노소할 것 없이 다이어트 및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아 투자자들이 눈여겨 볼 것”이라고 말했다.

쥬비스다이어트 측 관계자는 “삼성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한 것은 사실”이라며 “투자 유치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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