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제일평화시장, 리모델링 끝에 27일 재오픈

입력 2020-04-27 09:46   수정 2020-04-27 09:48




차별화된 디자인과 고퀄리티 아이템을 자체 생산하며 동대문 패션의 선구주자로 많은 사랑은 받아온 제일평화시장이 쾌적한 쇼핑환경 제공을 위해 진행된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재오픈 소식을 알렸다.

동대문 제일평화시장은 4월 27일에 리뉴얼을 끝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번 리뉴얼은 작년 9월 화재 이후 안전한 환경을 위해 점포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금액으로 진행됐다. 고객과 상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최신식 환기시설과 소방시설, 스프링 클러, CCTV 등을 설치했으며, 백화점 수준의 쇼핑 편의 제공을 위해 상가 내부를 전면 리모델링했다.

상인과 고객들은 코로나19의 위험에서 벗어나 즐거운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하루 8번의 소독과 방문 고객에게 손소독제를 선물로 제공하는 등 철저한 방역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제일평화시장은 동대문 패션업계 활성화를 위해 착한임대인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재오픈을 진행하는 4월 이후 4개월간 임대료를 면제하고, 올해 연말까지 임대료를 30% 인하해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제일평화시장 관계자는 “작년 화재 이후 상인들을 격려하며 DDP 공원에서 노점 판매를 진행할 적에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일평화시장을 찾아주신 고객님들께 큰 위로를 받았다”며 “고객님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끝마쳤으니 많은 방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평화시장은 1979년 개장 이후 의류와 가방, 구두, 액세서리 등 패션 잡화를 판매하며 40년간 동대문 패션을 이끌어 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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