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캐스팅' 최강희, 본편부터 에필로그까지 가득 채운 美친 존재감

입력 2020-04-29 11:18   수정 2020-04-29 11:20

굿캐스팅 (사진=방송캡처)


최강희가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에서 실력은 최고, 성격은 최악으로 '국정원 내 문제아'로 불리는 '백찬미' 역을 맡은 최강희가 러블리한 비주얼로 에필로그에 깜짝 등장한 것.

앞서 백찬미는 임예은(유인영 분)-황미순(김지영 분)과 팀으로 만난 상견례 자리에서 동관수(이종혁 분)와 과거 연인이었던 사실을 쿨하게 공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에필로그에서 과거 백찬미와 동관수가 헤어지던 날이 그려지며 폭소를 유발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러블리한 비주얼로 등장한 백찬미는 촉박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동관수를 만나기 직전 인형에 꽂혀있던 머리 핀을 자신의 머리에 꽂으며 지금까지 보여진 털털한 모습과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이어 헤어지자는 말을 꺼내기 전 잔뜩 겁먹은 동관수의 앞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맨손으로 날아가는 파리를 때려잡는가 하면, 헤어지자는 동관수의 말에 짐짓 슬픈 표정을 짓는가 싶더니 곧 욱 하는 성질대로 카운트를 세고 머리에서 핀을 뽑아 냅다 던져버리며 명불허전 '로얄 또라이'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유창한 영어, 일어, 독어 실력과 공학 전문 용어를 단번에 이해해 작전을 수행하는 프로페셔널한 국정원 요원의 모습이 담긴 본편과는 달리 코믹함과 귀여움이 돋보인 에필로그는 한층 더 풍성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에 최강희가 탄탄하게 짜여진 본편과 더불어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는 에필로그까지 종횡무진하며 보여줄 맹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실력x똘기 만렙 전설의 국정원 블랙요원 백찬미로 완벽 변신한 최강희의 모습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0분 '굿캐스팅'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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