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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쌍용차보다 벤츠가 더 많이 팔렸다

입력 2020-05-07 17:16   수정 2020-05-08 01:4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 판매량은 국내 완성차 업체인 한국GM과 쌍용차의 판매량을 넘어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4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2만294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8219대)보다 25.9% 증가했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 3월(2만304대)과 비교해도 13.0% 늘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자동차 시장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자 수입차 업체들이 다른 지역 물량을 한국 시장으로 돌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 집계 결과 지난달 자동차 수입액은 9억45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2.1% 증가했다.

벤츠가 작년 동기보다 3.1% 늘어난 6745대를 팔아 1위에 올랐다. 국산차인 한국GM(6706대)과 쌍용차(6017대)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을 앞질렀다. BMW는 5123대로 작년보다 판매량이 58.8% 급증해 2위를 차지했다. A6와 티구안 등 신차를 쏟아낸 아우디(2043대), 폭스바겐(1345대)이 뒤를 이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산하 브랜드인 쉐보레가 1133대로 5위를 기록했다.

고가 수입차 판매량도 늘었다. 대당 가격이 1억원을 웃도는 마세라티(79대)는 작년 동월보다 51.9%나 증가했다. 가격이 2억원을 훌쩍 넘는 람보르기니(26대)도 18.2% 늘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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