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에 투자하는 여러 가지 방법

입력 2020-05-17 15:42   수정 2020-05-17 15:4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자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금은 인류 역사의 시작과 더불어 화폐 가치의 기준이 돼왔다.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에 유용하다. 금 실물은 디폴트(지급불능) 가능성이 없는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금은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데도 널리 쓰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 중앙은행(Fed)은 기준금리를 ‘제로(0)’로 낮췄다. 온스당 800달러가량이던 금값은 2011년 1800달러로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의 금선물 가격은 최근 온스당 1700달러를 넘었다. 2013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재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미국의 양적완화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공격적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선 미국이 최소 2년간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재정적자가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달러화 가치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는 것도 금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당분간 금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최근 ‘Fed는 금을 찍어내지 못한다’는 보고서를 통해 18개월 내 금값 전망을 온스당 2000달러에서 3000달러로 상향했다.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실물 자산인 골드바를 매입하거나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을 이용할 수 있다. 골드뱅킹, 금과 연동된 상장지수펀드(ETF) 및 상장지수증권(ETN) 등에 투자할 수도 있다.

골드바는 은행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매수·매도 시 매매기준율의 5%가량을 수수료로 물어야 한다. 골드바를 살 땐 부가세도 10%를 내야 한다. 20%가량 금값이 뛰어야만 수익을 보는 구조다. 매매차익은 비과세다.

금에 단기 투자할 생각은 버려야 한다. KRX 금시장에선 계좌 개설 후 주식처럼 금을 사고팔 수 있다. 매매차익에 세금이 없고, 모인 금이 100g을 넘으면 현물로 받을 수 있다. 현물 출금 시 부가세 10%가 붙고, 한국예탁결제원 및 증권회사에 수수료도 내야 한다.

골드뱅킹은 은행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통장 개설 후 국제 금 시세 및 환율에 따라 통장에 금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최소 투자 단위가 0.01g이라는 점이 유용하다. 금 관련 상장지수 투자신탁을 활용하는 파생형 펀드, 주식형과 파생형을 혼합한 재간접형 펀드도 있다. 금 펀드는 금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 금광, 귀금속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하기 때문에 금값 등락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윤정아 < 신한PWM강남센터 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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