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건설 환경 바꾼다…스마트 건설 전담 조직 신설"

입력 2020-05-18 13:40   수정 2020-05-18 13:42


현대건설이 건설 패러다임 변화와 안전성은 물론 생산성까지 바꾸는 스마트 건설 환경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첨단 기술을 시범적으로 적용할 토목, 건축 등 혁신현장을 선정했다.

혁신현장은 세종-포천 고속도로 등 토목 현장 세 곳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등 건축 현장 두 곳이다. 혁신현장에는 기존 개별적으로 적용되던 첨단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합 적용해 기술 상호간의 융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표준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전 현장에 확대해 적용할 예정이다.

토목은 혁신현장으로 ▲스마트 교량 ▲스마트 도로 ▲스마트 터널을 주제로 세 곳을 선정했다. 스마트 교량은 ‘세종-포천 고속도로 14공구’인 안성~구리간 교량 건설 현장이다. 초고강도 콘크리트, 사장 케이블, 강연선 비롯해 BIM 등의 첨단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세계 최장 콘크리트 사장교를 실현한다. 가설 단계별 실시간 분석과 측량 업무 간소화를 위해 콘크리트 강도 예측 시스템과 고정밀 GPS 계측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의 초장대교량사업단과 공동으로 디지털 도면, CDE,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에 대해 연구를 수행한다.

스마트 도로는 ‘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 조성공사’ 현장이다. 드론과 레이저스캐닝을 활용하여 측량 작업 및 진도관리의 효율을 높인다. 건설 기계를 정밀제어할 수 있는 MG/MC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성을 향상한다.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간 건설공사(제2공구)’를 스마트 건설과 관련되 혁신현장으로 선정했다. 현장의 사각지대를 예방하고 작업자 실시간 동선을 파악하는 HIoS/VR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장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나타내주는 스마트대시보드를 구축하여 공사 진도관리의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건축에서 스마트건설 혁신현장으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쿠팡 물류센터 두 곳이다. 20여개 스마트건설기술을 통합 실증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전현장에 신속히 확산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BIM 기술은 올해부터는 건축·주택 모든 현장에 일괄 적용할 방침이다. BIM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시공 전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찾아내고, 이를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다.

주요 건설자재들은 자체개발한 스마트 물류관리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생산/운송/반입/설치 상태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확인하고 정보를 담당자에게 공유한다.

현대건설은 스마트 건설기술 전문 스타트업 기업 발굴 및 협력에도 나선다. 스마트건설 정기협의체 구성, 스마트건설 정기 세미나 개최, BIM 교육 의무화 등 직원들 의식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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