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구치소 생활 목격담 "형님들이 노래시켜…나가고 싶을 것"

입력 2020-05-19 09:44   수정 2020-05-19 09:46


집단 성폭행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정준영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정준영의 구치소 동기의 '목격담'을 전했다.

정준영 구치소 동기 A씨는 '풍문쇼' 출연자에게 "정준영이 지금 엄청 사회에 나가고 싶을 것"이라고 제보했다고.

'풍문쇼' 패널은 A씨의 말을 빌려 "유치장 안에 형 집행을 기다리는 다수의 미결수들이 있는데 '무슨 혐의로 왔니? ', '사회에서 무슨 일 했니'라며 서로 신원을 파악하는 단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준영은 누가 봐도 정준영이고 가수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형님 들 중 짓궂은 사람들은 '너 일어나서 노래 좀 해봐라' 이런 식으로 말해 정준영이 노래를 부른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히 정준영은 2015년 연예인들이 다수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 사실을 말하면서 몰카 영상을 전송하는 등 불법 촬영물을 11차례 유포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해 11월 29일 열린 1심은 이들의 범행이 중대하고 심각해 엄벌이 불가하다며 정준영에게 징역 6년,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지난 12일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는 정준영, 최종훈은 각각 각 징역 5년, 2년 6개월을 받았다. 2심에서 1심보다 낮은 형량을 받았지만 정준영, 최종훈 모두 상고장을 제출한 상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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