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20일 임직원에 디지털 혁신에 한층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이날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삼양그룹 프로세스 혁신프로젝트' 킥오프 행사에 참석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기업의 프로세스, 시스템, 데이터 등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해야 미래 생존이 가능하다”며 임직원의 적극적 참여와 변화 의지를 촉구했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은 최소화했고, 김 회장의 발언은 직원들에게 온라인으로 공유됐다.
이번 프로젝트에 따라 삼양그룹은 2001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ERP(전사적 자원 관리)를 재구축해 2022년 신규 ERP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구축 ERP는 국내외 사업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또한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업무 혁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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