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인분 먹기X공동묘지에서 매맞기.."모 교회의 비상식적 신앙훈련"

입력 2020-05-20 20:05   수정 2020-05-20 20:07

'제보자들'(사진=KBS)

KBS '제보자들'에서 모 교회의 가혹한 신앙훈련 편을 다룬다.

20일 저녁에 방송되는 KBS '제보자들'에서는 '신앙훈련'이라는 명목 아래 비상식적이고 가학적인 신앙훈련을 강요 당했다고 주장하는 모 교회 탈퇴 교인들의 사연을 파헤쳐본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도들은 교회의 신앙훈련 과정에서 비상식적이고 가학적인 훈련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한다. 이 교회의 신앙훈련에 참가했다는 일부 신도들의 주장에 따르면 리더의 지시아래 공동묘지에서 매를 맞거나, 유흥업소에 가서 수모를 당할 때까지 복음 전하기, 구더기 또는 인분 먹기 등의 상식 밖의 훈련을 해야만 했다는데.

뿐만 아니라 이런 훈련을 받는 과정에서 한 신도는 뇌출혈로 인해 1급 장애 판정을 받고 18개월째 요양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해당 교회는 성도는 약 3000명이며 이중 70%이상이 청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이 교회에 유독 청년이 많은 이유는 전도 과정에서부터 은밀한 비밀이 있기 때문이라는데. 전도 단계부터 개인의 정보를 수집해 리더에게 보고하고 리더의 지시에 따라 계획적으로 전도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전도를 통해 해당 교회에 다니게 된 성도들은 신앙훈련 과정에서 자신의 팀 리더와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공유하게 된다는데. 뿐만 아니라 제보자들은 부부관계, 가정사 등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을 리더와 공유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서서히 리더에게 길들여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제보자들은 교회의 리더는 하나님이 세운 사람이라고 교육 받았기 때문에 인분 먹기, 매 맞기 등 비상식적이고 엽기적인 훈련을 요구하는 리더의 지시를 거절할 수 없었다고 주장한다.

한편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응한 교회 관계자의 입장에 따르면 해당 교회의 리더 선발 시스템에서 강요는 전혀 없으며 리더가 되기 위해 신도들 스스로가 참여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전도과정의 개인정보 수집은 사실무근이며 교회의 교제 과정에서 또한 어떠한 강압적인 행위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는데. 신앙훈련 과정에서의 가혹행위, 정신적 학대, 그리고 헌금 강요까지. 교회에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철저히 길들여졌다고 주장하는 제보자들. 그리고 교회 내에서는 어떠한 강압적인 행위도 없었다고 주장하는 교회 측 과연 진실은 무엇인지 자세한 내용을 알아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사랑이 뭐길래 결혼인가? 돈인가? 어느 무당의 이야기’ 편도 소개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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