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진짜 게임…'상금 레이스' 막 올랐다

입력 2020-05-25 17:34   수정 2020-05-26 0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본격적인 ‘상금 레이스’를 시작한다. E1채리티오픈(총상금 8억원)이 그 첫 무대다. 이 대회는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파72·6501야드)에서 열린다. 앞서 KLPGA투어는 KLPGA챔피언십으로 코로나19가 창궐한 이후 세계 프로투어 중 가장 먼저 시즌을 재개했다. 총상금은 30억원에 달했지만, 커트 탈락이 없고 참가자 전원에게 상금이 돌아가 ‘이벤트’ 성격이 강했다.

이번 대회가 커트 탈락이 있는 ‘진검승부’의 시작이다. 우승상금 비율도 20%인 1억6000만원에 달한다는 점이 다르다. KLPGA챔피언십의 경우 총상금의 7.3%인 2억2000만원이 우승상금으로 책정됐다.

우승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은 같다. 아직 미국(LPGA)과 일본(JLPGA) 여자 투어가 정확한 재개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면서다. 국내에 남아 있는 ‘해외파’ 선수들은 이번주에도 총출동할 예정이다. 출전 선수는 144명으로 150명이 참가한 KLPGA챔피언십과 비슷하다.

세계랭킹 6위 김세영(27), 10위 ‘핫식스’ 이정은(24)이 KLPGA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출전한다. 13위 김효주(25)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LPGA챔피언십 성적은 14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4위를 기록한 김효주가 가장 좋았다.

지난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에 올라 우승 싸움을 했던 JLPGA투어 배선우(26)도 출격 채비를 마쳤다. ‘영구 시드권자’ 이보미(32), 안선주(33)도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사우스스프링스를 찾는다.

국내파 중에선 ‘2년차’ 선수들의 우승 도전이 관전 포인트다. KLPGA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신고한 박현경과 그의 데뷔 동기들인 조아연, 임희정(이상 20)이 나온다. 데뷔한 지난해 동기들의 우승을 바라봐야 했던 박현경은 KLPGA챔피언십 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였던 임희정을 상대로 역전극을 연출하는 등 샷감에 물이 올랐다. 2년 연속 ‘타이틀 독식’을 노리는 최혜진(21)도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그는 공동 7위 자리에서 지난 대회를 마쳤다.

해외파 선수와 국내파 선수 간 우승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어지는 KLPGA투어 대회에 해외파들이 출전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다음달 14일부터 사흘간 제주에서 열리는 S-OIL챔피언십의 경우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과 김세영 등 세계 톱랭커들이 출전 신청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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