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같이 드실래요' 특별출연 서은수, 뻔뻔甲 연기로 존재감 '톡톡'

입력 2020-05-26 10:53   수정 2020-05-26 10:54

저녁 같이 드실래요 (사진=MBC)


배우 서은수가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 특별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MBC 새 월화 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사랑의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썸 타듯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맛있는 한끼 로맨스 드라마다. 서은수는 극 중 서지혜(우도희 역) 남자친구 김정현(이영동 역)의 바람 상대이자 승무원인 이은서 역을 맡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저녁 같이 드실래요’ 첫 방송에서는 자신의 남자친구 영동(김정현)을 만나기 위해 몰래 제주도로 떠나는 도희(서지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희는 드디어 프로포즈를 받는다는 착각에 들떠 여정의 모든 걸 카메라에 담으며 제주행 비행기에 탑승했고 여기서 승무원인 은서(서은수)와 처음 만나게 됐다. 은서는 프로포즈를 받을 것 같다며 자신에게 축하 메세지를 부탁하는 도희의 요청에 친절히 응했다.

하지만 이후 은서와 영동이 애정 행각을 벌이는 현장 그대로를 도희에게 들키게 되고, 기분 좋게 마주쳤던 은서가 사실은 남자친구의 바람 상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은서 역시 놀라지만 소란을 일으키는 도희에게 “근데 촬영 안해요, 그거? 결정적 순간이잖아요”, “지금도 축하 인사 드릴 수 있는데”, “나중에 내용 증명하시던지, 식혜나 한 잔 하시고 숨 돌리시죠?” 라며 오히려 뻔뻔한 태도를 보여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시켰다.

배우 서은수는 등장부터 단아한 외모와 나긋한 말투로 눈길을 끌었다. 승객에게는 한없이 다정하고 친절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바람을 들킨 상황에서는 미안함보다 적반하장의 모습으로 할 말 다하는 반전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며 존재감을 톡톡히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서은수 승무원 이미지 너무 찰떡”, “김정현 바람상대였다니, 반전 대박!”, “뻔뻔한 연기에 내가 다 할 말 잃음”, “신개념 도라이라는 말 완전 딱”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은수는 OCN ‘미씽: 그들이 있었다’를 통해 반가운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오랜만에 장르물에 도전하는 만큼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벌써 부터 기대를 모은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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