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수양딸 "회견문 내가 정리…김어준, 오만해"

입력 2020-05-26 20:01   수정 2020-05-26 20:03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수양딸이 김어준 씨가 제기한 배후설에 대해 "오만한 생각"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 할머니의 수양딸 곽모씨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어떤 생각으로 어머님의 주변에는 어머님의 생각을 정리해줄 만한 사람조차 없다는 오만한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라고 밝혔다. 김어준 씨의 의혹에 대해 불쾌한 심경을 드러낸 것이다.

곽씨는 전날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 회견문은 자신이 정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머님의 구술을 문안으로 정리한 것"이라며 "처음 기자회견 당시 회견문 없이 진행되면서 언론에서 짜깁기된 내용만 전달되기에 정리할 필요성이 있어, 어머니와 상의해 문장을 모두 확인받고 정리하여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곽씨는 회견문 논란에 대해 "부당한 추측과 억측, 자신만의 기준에 따른 판단으로 어머니나 저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도록 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김어준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에 대해 "기자회견문을 읽어보면 이용수 할머니가 쓰신 게 아닌 게 명백해 보인다"며 "소수의 명망가, 이런 단어는 그 연세에 쓰는 단어가 아니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김어준은 "누군가가 자신의 입장을 반영한 왜곡된 정보를 이 할머니에게 줬다"며 배후자로 가자평화인권당 최용상 대표를 지목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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