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탁월함이 가치… 초전도 케이블 세계 첫 상용화

입력 2020-06-01 15:11   수정 2020-06-01 15:13


LS는 올초 그룹의 경영철학을 정비했다. 기존 ‘진실성’과 ‘존중’이란 핵심 가치에 ‘탁월함’을 새로 추가했다. LS만의 실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포부를 반영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탁월한 실력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LS인 모두가 자신의 역량을 높이는 데 노력해주고, 경영자들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인재로 키우는 데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울이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LS전선은 한전과 함께 세계 최초로 초전도 케이블을 상용화했다. 작년 11월 경기 용인 흥덕변전소와 신갈변전소 사이 1㎞ 구간에 초전도 케이블을 설치해 상업 운용을 시작했다. 전기저항이 0에 가까워 송전 과정에서 전기 손실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초전도 케이블은 LS전선을 포함해 유럽과 일본, 미국의 5개 기업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상용화에 성공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LS전선은 지난 4월 약 500억원을 투자해 강원 동해시에 해저 케이블 2공장을 준공했다. 이번 준공으로 생산능력 이 2.5배로 커졌다. 최근 세계 각 대륙에서 확대되고 있는 해저 케이블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기 위해서다.

LS일렉트릭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앞세워 소규모 지역의 전력 자급자족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 전남 영암과 일본 홋카이도, 하나미즈키 등에 전력저장장치(ESS)와 연계한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해 상업발전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전남 서거차도를 세계 최대 ‘직류 에너지 자립섬’으로 구축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S니꼬동제련은 온산제련소에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동제련소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은 독일 아우루비스제련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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