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과기공, 스카이레이크·프랙시스에 자금 맡겼더니.. '年10~20% 수익률'

입력 2020-06-03 10:39   수정 2020-06-03 15:42

≪이 기사는 06월03일(10: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프랙시스캐피탈 등에 투자해 연간 10~20%대 수익을 냈다. 부동산 부문에선 KTB자산운용과 이지스자산운용 마스턴투자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이 과기공의 자금을 받아 두 자리 수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과기공은 2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우수 GP데이’를 열고 1년간 공제회의 자산을 위탁받아 우수한 운용 성과를 낸 10곳의 운용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과기공은 지난해 8.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과기공은 엔지니어와 과학 관련 교육·연구시설 종사자 등 회원 7만5364명의 적립금 7조1832억원(작년말 기준)을 운용하고 있다.

기업 투자 부문에선 프랙시스캐피탈, 스카이레이크, 유진PE가 우수한 성과를 낸 운용사로 선정됐다. 프랙시스캐피탈은 한국콜마 투자에서 내부수익률(IRR) 54%, 위닉스에서 14% 등의 성적을 거뒀다. 스카이레이크 역시 에스아이티(SIT) 투자로 IRR 24%의 성적을 거뒀다. 유진PE는 2016년 국내 1위 채권평가회사인 한국자산평가 지분 90%가량을 400억원대에 인수해 지난해 라임자산운용-캑터스PE 컨소시엄에 718억원에 매각해 지난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부동산 부문에선 NH아문디가 1900억원대에 인수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동을 3년만인 지난해 코람코자산신탁에 2500억원대에 매각해 약 17%의 차익을 실현했다. 마스턴투자운용도 과기공의 수익에 기여했다. 과기공은 마스턴의 광화문 센터포인트빌딩 프로젝트에 투자한 데 이어 지난해 이마트 부동산 유동화에도 투자했다. KTB자산운용도 안성홈플러스물류센터를 비롯해 데이터센터펀드 등으로 수익을 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가장 많은 자산을 위탁받았다. 총 9개의 펀드에서 1600억원을 투자받았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실물인프라 투자부문에서 부산 항만프로젝트를 비롯해 환경·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펀드를 통해 우수한 운용 성과를 냈다.

과기공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벤처투자 부문에선 티에스인베스트먼트와 SV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티에스는 2012~2013년 결성한 펀드의 IRR이 17%에 달했다. SV인베스트먼트 역시 2010년 펀드의 IRR은 1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목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은 "공제회가 지난해 8%대의 수익률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운용사들 덕분"이라며 "운용사들과 함께 신종 코로나 감염증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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