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 집 판돈이 왜 거기서(윤미향 계좌) 나와?

입력 2020-06-04 10:41   수정 2020-06-04 10:43


시누이(남편 여동생) 주택 실소유자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부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누이 주택을 매각하고 남은 3000만원이 윤 의원 계좌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4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미래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 위원장인 곽상도 의원은 "이런 자금 흐름이 일반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남편 명의 빌라에 대해 "시누이 김씨 명의의 농가주택에 사시던 시부모님은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집을 1억1000만원에 팔고, 시어머니가 혼자 살기에 편한 함양 시내 빌라를 남편 명의로 8500만원에 매입했다. 잔액(3000만원)은 이후 제 계좌에 입금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곽 위원장은 시누이 김모씨 명의였던 경남 함양 단독주택의 등기부 등본을 확보해 분석했다.

시누이 김씨는 경남 함양 단독주택을 2013년 9월 5000만원에 사서 4년 뒤인 2017년 6월 1억1500만원에 팔았다. 이 돈은 윤 의원 남편인 김삼석씨에게 전달돼, 그해 남편 김씨가 이 돈으로 함양의 다른 빌라를 8500만원에 샀다. 잔액 3000만원은 남편이 가지고 있다 2018년 4월 윤 의원에게 넘겼다.

곽 위원장은 "시누이 김씨는 이 주택을 팔기 1년 전인 2016년 서울 신도림의 아파트(당시 전세시세 약 4억5000만원)로 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등기부등본 등 관련 자료를 종합하면 시누이 김씨 명의 주택의 실소유주가 애초에 윤 의원이 아니었는지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부동산 전문가인 김현아 통합당 비대위원도 "함양 주택 실소유자가 애초 윤 의원 부부가 아니고서는 납득하기 힘든 비정상적인 자금 흐름"이라며 "빌라를 매각하고 남은 3000만원이 윤 의원 계좌로 들어간 것도 의혹을 뒷받침한다"고 지적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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