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전투 100주년'…정 총리 "희생과 헌신, 코로나에도"

입력 2020-06-07 14:12   수정 2020-06-07 14:14


정세균 국무총리(사진)는 7일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맞아 "지금의 대한민국은 선열들의 염원과 희생 위에 서 있다"면서 "독립의 역사를 바로 알고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봉오동 전투 전승 100주년 기념식'에서 "100년 전 선열들의 위대한 정신을 본받아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선열들의 독립정신은 6·25 전쟁 후 나라를 일으키는 힘이 됐고,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의 뿌리가 됐다"면서 "항일 독립전쟁 최초의 승리로 기억되는 봉오동 전투는 평범한 백성들이 써 내려간 승리의 역사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 속에서도 연대와 협력의 끈을 놓지 않고 희생과 헌신을 마다하지 않았던 봉오동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선열들의 희생과 공헌에 더 세심하게 예우하겠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국내로 모셔오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1920년 시작된 무장 독립투쟁의 역사를 우리 국군의 역사로 기록하겠다"고 덧붙였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7일 중국 지린성 왕칭현 봉오동에서 홍범도 장군과 최진동 장군이 이끈 한국 독립군 연합부대가 일본 정규군 '월강추격대'와 싸워 크게 이긴 전투다. 기념식에서는 홍범도 장군의 '대한독립군 유고문'이 뮤지컬 형식으로 낭독됐고, 봉오동 전투 참여 독립유공자 후손이 봉오동 전투 영웅들에게 바치는 감사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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