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백' 신혜선 "저는 재미없는 사람, 특색있는 캐릭터로 대리만족" (인터뷰)

입력 2020-06-09 14:10   수정 2020-06-09 14:12


신혜선의 연기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발레리나('단 한번의 사랑')였다가, 바이올리니스트('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였다가, 한때는 노래('사의 찬미')를 부르기도 했다.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만난 신혜선은 '도전'을 해야하는 작품을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큰 기복 없이 평이한 삶을 살았던지라 대리만족 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웬만하면 뭐 안 해도 되는 캐릭터를 하고 싶긴 하다"라며 너스레를 떨다가도 "제 삶과는 다른 특색있는 캐릭터, 상황을 좋아해서 그런 작품을 선택하는 것 같다"고 했다.

실 생활에서 신혜선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소심한 '푼수'라고 스스로를 설명했다.

그는 "저는 정말 특별할 것 없는 사람이다. 현실의 저를 캐릭터로 바꾼다면 푼수데기 정도일 것이다. 그래서 저는 제가 연기한 모든 캐릭터들이 소중하다. 창조하는 사람의 피, 땀, 눈물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결백' 이후 신혜선은 tvN '철인왕후'로 출연을 확정했다. 데뷔 후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이번 작품은 퓨전 사극이다. 특히 현대 남성의 영혼이 과거 시점의 여성에게 들어가는거라 어려울 것 같다. 시청자들을 설득할 수 있게 잘 표현하려 노력하려고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는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그린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신혜선, 배종옥, 허준호, 홍경, 태항호 등 다양한 연령대의 연기자들이 진실을 둘러싼 팽팽한 대결을 펼치며 몰입도를 높였다. 오는 10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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