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조7000억 규모' 라임 배드뱅크 내일 첫발 뗀다

입력 2020-06-09 10:43   수정 2020-06-09 10:50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사들이 1조7000억원 규모 환매중단 펀드를 공동 관리하는 신설 운용사(일명 배드뱅크) 설립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개 라임펀드 판매사들은 이르면 내일 공동협약을 맺고 신설 운용사 설립을 위한 추진단을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배드뱅크 설립에 들어가는 초기 자본금은 50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판매액이 가장 큰 신한금융그룹(신한은행·신한금융투자)이 24%(12억원) 가량을 부담해 최대주주가 된다. 단일 법인으로 판매액이 가장 많은 우리은행의 출자 지분율은 약 20%가 될 전망이다. 나머지 판매사들도 기본출자금 이외에 판매잔액 비율에 따라 추가 출자금을 내기로 했다.

배드뱅크 출자자 구성이 완료되면서 금융감독원의 라임운용과 판매사에 대한 제재 등 후속절차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금감원은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에 이어 이달 초 KB증권에 대한 현장검사를 마무리했다. 조만간 라임운용에 이어 이들 판매사에 대한 제재·조치안건이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감원이 내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라임사태 후속 처리방향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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