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들' 박지원 석좌교수 “백해무익한 삐라 대북 발송 중단돼야”

입력 2020-06-13 13:21   수정 2020-06-13 13:23

박지원, 박형준, 김민전, 고영환, 강민구(사진=TV CHOSUN)

오늘(13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되는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박지원 단국대 석좌교수(前 민생당 의원), 박형준 동아대 교수, 김민전 경희대 교수, 고영환 前 북한 외교관이 출연해 연일 대남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북한의 행보를 분석하고 현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짚어본다. 후반부는 강민구 변호사가 출연해 21대 국회 개원부터 갈라선 여야 대립 속 윤미향 의원의 끝나지 않는 의혹에 대해 다룬다.

지난 4일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맹비난하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 발표를 시작으로 북한은 연이은 대남 공세 속에 남북을 잇는 모든 통신을 차단하고 ‘대남 사업’을 ‘대적 사업’으로 전환했다. 담화 발표 4시간 만에 ‘대북 전단 살포 금지법’을 발의하는 등 ‘북한 달래기’에 나선 여권에 고영환 前 북한 외교관은 “금지법을 만들어 (전단 살포를) 그만둔다고 하더라도 북한은 또 다른 문제를 들고 나올 것”이라며 “전단금지법은 정확한 해법수단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박지원 前 의원은 “백해무익한 삐라 대북 (전단) 발송은 중단돼야 한다”며 “북한이 거칠게 나오더라도 남한이 포용해 좋은 방향으로 끌고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민전 교수는 “지금 와서 탈북자들의 표현의 자유를 막겠다고 하는 얘기는 옳지 않다”고 일갈하며 “전단을 보내든 안 보내든 남북관계는 ‘시지포스의 형벌’”이라고 비유하며 언젠간 남북관계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올 것이라 예측했다.

한편, 지난 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모(60)씨가 경기 파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원 측은, 소장이 검찰 수사와 과도한 취재 때문에 평소 압박감을 느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민전 교수는 “소장이 수사에 압박감을 느꼈다는 말이 납득되지 않는다”며 “어린아이도 아닌데 반나절 동안 연락이 두절됐다 해서 파주까지 가는 일이 흔한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형준 교수는 "검찰 수사가 잘못돼서 또는 언론이 과도한 취재를 해서, 그 결과로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됐다는 것도 위험한 단정"이라며 "프레임을 만들어 선전하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부터 여야 대립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文 정부, 과연 협치의 길을 걸어 갈등이 고조된 남북 관계까지 해결할 수 있을까. 자세한 내용은 오늘(13일) 밤 9시 10분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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