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아 바이오, 새로운 2세대 경구용 HSP90 억제제 라이선스 체결-美FDA 임상 1상 승인

입력 2020-06-16 08:30  





혁신 신약 발굴 특화 바이오 기업인 ㈜조시아바이오는 대만의 ‘Taipei Medical University’와 항종양 효과를 나타내는 혁신적인 2세대 경구용 합성 HSP90(열충격단백질) 억제제 ‘MPT0B640’ 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시아바이오에 따르면 ‘MPT0B640’은 기존 HSP90 억제제에 비해 안전성이 우수하고 3세대 TKI(타이로신키나제억제제)를 포함해 NSCLC(비소세포폐암)에서 TKI를 사용할 때 나타나는 저항성을 극복했으며 심장독성이 없다고 전했다.

㈜조시아바이오는 올해 5월 14일 미국 FDA로부터 6개암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췌장암, 간암, 대장암, 전립선암)의 ‘MPT0B640’ 임상 1상 진행 허가 (Study May Proceed)를 승인받은 상태다. IND(임상시험계획) 신청 후 한달 만에 이룬 사례로, 기세를 이어 국내 식약처에도 6월 임상 1상 IND를 신청할 예정이다.

기존 HSP90 억제제의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세대 HSP90 억제제에서 보이는 간독성과 2세대에서 나타나는 안구독성 및 낮은 유효성으로 현재까지 HSP90 억제제 중 어느 것도 승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3세대 TKI 타그리소는 심장독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심장학회지에서 발표되었다.

‘MPT0B640’은 기존 HSP90 억제제의 한계점을 개선한 2세대 HSP90 억제제로, 다양한 암세포에서 종양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다중 표적 항암제다. 임상 승인을 받은 6개 암 치료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레조르시놀 클래스에서의 경구 제형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6개 암 중 비소세포폐암(NSCLC)은 전체 폐암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흔하게 EGFR 돌연변이가 나타난다. EGFR 돌연변이 치료제 TKI는 3세대 TKI를 포함하여 EGFR 수용체에만 작용해 내성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반면, 2세대 HSP 억제제 ‘MPT0B640’은 TKI와 달리 수용체에 직접 작용하지 않기에 EGFR 수용체의 내성 돌연변이를 유발하지 않는다. 1 차 돌연변이 (예: 엑손 19 결실, L858R) 및 2 차 돌연변이 (예: T790M)는 모두 HSP90의 클라이언트 단백질이기 때문에 HSP90 억제제 ‘MPT0B640’은 EGFR 수용체 돌연변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더 나아가 이미 TKI 내성이 발생한 경우에도 ‘MPT0B640’은 치료면에서 더욱 큰 효과를 보였다. ‘MPT0B640’은 비소세포폐암뿐만 아니라 유방암, 췌장암, 간암, 대장암, 전립선암에도 효과를 보임으로써 임상 1상 연구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인 HSP억제제를 근거로 건국대 바이러스 면역학 연구실에 ‘MPT0B640’ 바이러스 세포실험을 의뢰한 상태이며, 이 또한 미국 FDA에 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조시아바이오 측은 결과에 따라 ‘MPT0B640’가 코로나 종식에 일조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시아바이오 조안나 대표는 “향후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 환자의 조기 암 진단, 수많은 암 치료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신약 파이프라인의 도입을 통해 한국,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임상을 본격화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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