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안 잡히는 코로나19 집단감염…신규확진 34명[종합]

입력 2020-06-16 17:10   수정 2020-06-16 17:1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수도권 집단감염 여파가 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4명 늘어 누적 1만215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4일 34명, 15일 37명에 이어 사흘 연속 30명대를 기록했다.

새로 확진된 34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1명, 해외유입이 13명이다. 지역발생 21명은 서울 11명, 경기 4명, 인천 2명 등 17명이 수도권이다. 대전에서 3명, 경남에서 1명이 새로 확진됐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 과정에서 9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입국한 뒤 서울(1명), 경기(1명), 부산(1명), 경남(1명) 등에서 자가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유입을 포함하면 신규확진자 34명 가운데 19명이 수도권이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이달 들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총 100명이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13명의 추정 유입 지역 또는 국가는 아프리카 6명, 미주와 인도 각 2명, 아랍에미리트·아프가니스탄·쿠웨이트 각 1명 등이다.

수도권 집단감염 확진자도 계속 나오고 있다.

전날 낮 12시 기준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9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110명이다. 요양시설과 사회복지시설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누적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다.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택배 동남권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1명 나왔다.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환자 비율도 이달 들어 10%를 넘었다. 이 같은 환자 비율이 높으면 감염원과 접촉자 추적이 늦어져 'n차 감염'을 막는 게 어려워진다.

사망자는 전날 1명이 추가돼 누적 278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평균 2.29%지만 고령층일수록 급속히 높아지는 특성을 보인다. 연령대별 치명률은 60대 2.57%, 70대 10.06%, 80대 이상 25.75% 등인데, 최근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30명 늘어 총 1만760명이 됐다. 반면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확진자는 3명 늘어 1117명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111만976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08만498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263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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