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연철 사의표명에 "여론 의식한 꼬리자르기"

입력 2020-06-17 18:17   수정 2020-06-17 18:21

미래통합당은 17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험악해지는 여론을 의식한 꼬리 자르기"라고 밝혔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 민족끼리'란 환상으로 남북 관계를 파탄으로 내몬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에 비하면 통일부 장관은 '손절'하기 쉬운 약한 고리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여권을 향해 "우리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삼고 있는 북한에 제재를 피할 길을 터주지 않았다는 취지로 통일부를 힐난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여당은 대한민국이 적으로 규정한 북한을 더 돕지 못했다는 이유로 통일부 장관을 그만두게 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침에는 북한에 화를 내고, 저녁에는 북한을 돕는 갈지(之)자 정부가 국민을 더 불안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김여정 발언 유감' 표명이 여론에 등떠밀려 하는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이 아니라면 청와대는 대북 정책 전환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분명한 입장 표명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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