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북미회담 중 폼페이오가 '트럼프는 거짓말쟁이' 쪽지"

입력 2020-06-18 07:32   수정 2020-06-18 07:38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018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도중 일어난 '뒷얘기'를 자신의 회고록에 적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공개한 볼턴 전 보좌관의 신간 '그것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 일부 내용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 도중 볼턴 전 보좌관에게 쪽지 하나를 건넸다.

그 쪽지에는 "그(트럼프 대통령)는 거짓말쟁이"(He is so full of shit)라고 적혀 있었다고 NYT는 전했다. NYT는 스스로를 변함없는 충성파로 자처하는 최고 참모들마저 등뒤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또 저서에서 북미정상회담으로부터 한달 뒤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외교를 가리켜 "성공할 확률이 제로(0)"라고 일축했다고 적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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