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포방터 홍탁집의 배신…'골목식당' 위생관리 최악, 백종원 '뒷통수'

입력 2020-06-18 09:07   수정 2020-06-18 09:26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그동안 참여했던 가게들의 위생관리 점검에 나섰다. 화제가 됐던 포방터 '홍탁집'이 위생관리 워스트에 꼽혀 백종원을 분노하게 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2020 여름특집’ 세 번째 편은 ‘서산 해미읍성 골목’의 긴급점검과 '위생관리 베스트-워스트(BEST&WORST)' 식당을 공개했다.

‘서산 곱창집’은 앞서 3MC가 '못하고 있을 것 같은 가게'로 꼽았지만, 가장 반전의 식당이었다. 곱창집은 변함없는 맛뿐 아니라 여자 사장님의 친근한 응대가 눈길을 끌었고, 정인선은 “뭔가 기분이 묘하다”며 흐뭇한 감정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사장님 부부와 반갑게 재회하며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계속할 이유를 여기서 느꼈다”며 감사해했고, 사장님 부부는 “손님들의 마음속에 우리 식당이 잊혀질까 봐 걱정이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오래해달라”고 당부했다.

‘돼지찌개 집’의 긴급점검도 공개됐다. 앞서 SNS는 물론 비밀요원들의 시식에서도 혹평을 받았던 ‘돼지찌개 집’은 총체적 난국이었다. 백종원은 찌개의 고기를 삼키지 못하며 “냄새가 너무 난다”며 “이건 기본 이하”라고 일갈했다. 이어 “우리끼리 ‘서산 장금이’로 불리셨는데, 왜 이렇게 변한 거냐”며 안타까워했지만, 정작 사장님은 “음식도 남긴 적 없고, 나한테 맛없다고 한 적도 없다”고 모르쇠로 일관했다.

사장님의 태도에 답답함을 느낀 백종원은 “오늘 장사하는 걸 보니 무서워서 말도 못 걸겠더라”라며 급기야 음식물 쓰레기통까지 뒤졌고, 맨손으로 음식물을 만지며 “이게 안 남긴 거냐”라고 분노했다. 이후 백종원은 실망감을 안은 채 자리를 떴고, 정인선이 사장님과 재회하며 SNS 후기들을 다시 한 번 소개했다. 사장님은 촬영 이후 “내가 잘못한 걸 알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항상 잘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9.2%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위생관리업체 세스코의 도움을 받아 '위생관리 베스트-워스트(BEST&WORST)' 식당도 공개했다. 위생관리 베스트 식당은 '둔촌동 모둠초밥집'이었고, '정릉동 지짐이집'과 '여수 버거집'도 꼽혔다.

워스트 식당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특별한 인연이었던 ‘포방터 홍탁집’이었고, '평택 수제돈가스집‘과 ’부천 롱피자집‘도 이름을 올렸다. 백종원은 "단체 채팅방에서 매일 보고할 땐 유지되다가 나가니 그렇게 됐냐"며 "사장님, 어머님, 응원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이러면 안 된다. 하지만 이제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 제발 부탁이다. 돌아와달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롱피자집에 대해 “내가 애정을 가진 곳인데, 이러면 안 된다”며 ’깜짝 긴급점검‘에 나섰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분은 평균 시청률 1부 6.2%, 2부 8.1%(이하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도 3.5%(2부 기준)를 기록하며 ‘뽕숭아학당’, ‘라디오스타’ 등을 누르고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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