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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상고온…128년 만에 가장 더워 '오렌지색 경보'

입력 2020-06-18 14:04   수정 2020-06-18 14:06


러시아가 이례적인 날씨로 몸살을 겪고 있다.

현지 기상청에 따르면 모스크바의 17일(현지시간) 오후 기온은 한때 섭씨 영상 31.4도까지 올라가 지난 1892년에 세워진 같은 날 최고 기온 기록(30.8도)을 깼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전했다.

이는 러시아에서 1800년대 말부터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6월17일 기온으로는 최고 수치다. 이는 무려 128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인 것.

이 같은 이상 고온 현상으로 모스크바와 인근 모스크바주(州)에는 5등급 날씨 위험 경보 가운데 최악('적색' 경보) 바로 아래 등급인 '오렌지색' 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앞으로 2~3일 동안 모스크바와 인근 지역의 기온이 섭씨 30~32도까지 올라가는 이상 고온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겨울이 유난히 러시아 역시 한여름철에는 낮 기온이 30도 넘게 올라가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러나 초여름인 6월의 기온이 30도 이상인 것은 흔치 않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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