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도 덮어 버리는 유동성 장세…2차전지와 바이오株 주목해야

입력 2020-06-21 15:49   수정 2020-06-21 15:51


글로벌 증시는 막대한 유동성의 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딛고 강세장을 맞이하고 있다. 4월부터 6월 초반까지 쉼 없이 오름세를 탄 시장은 상승 피로감으로 일부 조정이 나왔다.

조정의 빌미는 복합적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고, 미·중 갈등 고조도 한몫했다. 각종 경제지표 부진 속에 남북 갈등까지 높아지자 시장은 뒷걸음질쳤다.

하지만 조정 구간이 깊지 않았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회사채 매입 소식과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기대로 간간이 반등을 보여주고 있지만 결정적인 상승동력이 되고 있지 않다.

그럼에도 여전히 증시에 막대한 유동성은 어떤 리스크도 덮어버릴 만큼 시장을 강하게 지배하고 있다. 당분간 이 유동성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증시는 공매도가 제한된 상황이어서 조정이 깊지 않다. 조정 시 매수 기회로 삼는 대기자금이 시장을 받쳐주고 있다. 외국인들은 철저히 국내 증시에서 현물이 아니라 파생시장에서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외국인의 선물 동향과 원·달러 환율 동향을 투자 지표로 삼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유효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공매도 한시적 제한이 적용되는 9월 말까지는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수익 랠리에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동성이 몰리는 2차전지와 바이오 섹터에 주목해야 한다. 2차전지 관심 종목으로는 아이티엠반도체를 추천한다. NICE그룹의 자회사로 작년 11월 상장한 2차전지 보호회로 전문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2차전지 보호회로의 핵심부품인 보호소자(protection IC)와 스위칭소자(MOSFET)를 일체화한 POC(protection one chip), 2차전지 보호회로 모듈(PCM)을 반도체 패키지화한 제품인 PMP(protection module package)다. 성장의 핵심 축인 PMP는 세계 유일의 올인원 2차전지 보호회로 제품으로 기존 PCM(protection circuit module) 대비 가성비가 좋아 대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애플의 에어팟 프로(무선이어폰)에 공급 소식이 전해지며 상장 이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본격적으로 외형이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코스닥150지수에 편입돼 수급적인 모멘텀 역시 기대할 수 있다. 목표주가 8만원, 손절가 6만4000원을 제시한다.

바이오 관심주로는 메드팩토를 추천한다. 이 회사는 2013년 바이오마커 기반의 항암 신약 개발사로 테라젠이텍스에서 분할돼 설립됐다. 바이오마커란 단백질, DNA, RNA,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몸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다. 최근 항암제 개발 트렌드는 바이오마커와 병용요법에 의한 개인 맞춤형 치료가 각광받고 있다. 메드팩토는 급락장에서도 견고한 주가를 보이며 지난해 12월 상장 이후 신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목표가 10만원, 손절가 5만4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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