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억 자산 남긴 개성공단 기업, 철수 후 주가·실적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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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22 08:20   수정 2020-06-22 08:22

9000억 자산 남긴 개성공단 기업, 철수 후 주가·실적 '부진'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부분이 4년 전 개성에서 철수 후 주가 하락과 실적 부진 등 부침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개성공단기업협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 기업 중 상장사인 12곳 중 11곳은 최근 주가가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직전인 2015년 말보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제이에스티나(옛 로만손)는 19일 기준 주가가 2440원으로 2015년 말보다 76.8% 떨어졌다.

전자제품 부품 등을 생산하는 재영솔루텍은 71.5% 내렸다. 쿠쿠홀딩스(옛 쿠쿠전자 투자사업부문)(-65.8%), 한국단자(-64.8%), 연우(-58.2%), 자화전자(-56.0%), 인지컨트롤스(-26.8%), 인디에프(-22.5%), 신원(-14.4%), 좋은사람들(-14.3%) 등도 주가가 하락했다.

2016년 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이달 19일 주가가 7350원으로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81.2% 하락한 상태다.

개성공단 입주 상장사 중 주가가 상승한 회사는 남광토건 뿐이다. 2015년 말 4330원에서 이달 19일 현재 1만450원으로 141.3% 뛰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2016년 개성 철수 이후 실적도 부진했다.

제이에스티나의 경우 지난해 2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5년 4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데 비해 부진한 실적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961억원으로 2015년보다 38.2% 줄었다.

좋은사람들도 지난해 영업손실이 92억원이었는데 2015년 12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과 비교하면 적자 전환이다.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는 2015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적자였다.

2015년에는 242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자화전자도 지난해에는 9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다.

인디에프는 지난해 1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2015년보다 그 규모는 줄었지만 적자가 지속됐다.

일부 기업은 흑자를 유지했지만 규모가 감소한 곳도 적지 않았다.

한편, 과거 입주 기업들이 개성에 남겨두고 온 자산만 9000억원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 기업 120여 곳이 2016년 2월 개성에서 철수할 당시 남겨두고 왔다고 정부에 신고한 자산만 9000억원 수준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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