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수선공' 신하균, '힐링 명대사'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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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22 14:38   수정 2020-06-22 14:40

'영혼수선공' 신하균, '힐링 명대사' 다시 보기

영혼수선공 (사진=몬스터 유니온)

자극적인 소재 없이 공감 가는 이야기를 그려내며 웃음과 힐링을 안긴 ‘영혼수선공’ 종영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팟캐스트를 통해 ‘괴짜 라뽀 의사’ 신하균이 전한 진심, 응원과 위로의 ‘힐링 명대사’를 꼽아봤다.

KBS 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 마음처방극이다.

은강병원 정신과 의사 이시준(신하균 분)은 치료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온몸을 던진다. 필요하다면 기꺼이 병원 밖으로 환자를 찾아 나서며, 진심으로 환자들의 마음을 무장해제하는 ‘괴짜 라뽀 의사’다.

시준은 병원 진료도 모자라 팟캐스트 ‘영혼수선공’을 진행하며 마음이 아프거나, 위로와 응원이 필요한 청취자를 치유했다. 환자와 시청자의 깨진 마음을 쓰다듬은 시준 표 위로의 말 한마디를 되짚어봤다.

“다른 사람의 잣대에 나를 가두지 마세요. 칭찬도 비난도 모두 지나가는 바람이거든요! 다 찰나에요~ 자신의 아픔을 인정하는 순간 치료는 시작됩니다.” (3회)

마음의 병은 감기처럼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고 치료를 받고 관리하면 이겨낼 수 있다. 그러나 마음 건강 돌보기에 소홀해 마음 상태를 들여다보지 못하기도 하고, 정신 질환을 앓는다고 하면 여전히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 때문에 쉽게 병원을 찾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자신을 경찰이라 믿는 망상장애 환자 차동일(김동영 분)과 함께 순찰을 돌고, 하루아침에 ‘음주 여배우’로 낙인찍힌 한우주(정소민 분)에게 ‘비닐봉지 욕’ 처방을 내리는 등 괴짜 치료를 펼친 시준이 팟캐스트를 통해 전한 이 한마디는 우주는 물론 위로와 용기가 필요했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심인성 질환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한 가지뿐입니다. 바로 두려움과 맞서는 것. 어둠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둠 속으로 걸어 들어가야 합니다. 그 시작은 상처받은 기억과 작별을 고하는 일입니다.” (11회)

환자들의 깨진 마음을 치료하는 ‘영혼수선공’인 시준 역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었다. 경계성 성격 장애를 앓던 전 연인이 남기고 간 상처였다. 시준은 지난 아픔과 작별을 고하기 위해 전 연인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 한우주를 치료하기로 결심했다.

시준은 팟캐스트 청취자 그리고 자신에게 “어둠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둠 속으로 걸어 들어가야 합니다”라고 용기를 전했다.

“사실 우리는 모두 아픈 사람들입니다. 아직 진단을 받지 못했을 뿐. 정신질환은요, 개인의 특성이 아니라, 상태입니다. 상태라는 것은 내가 처해있는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겁니다. 누구든 상태가 좋아지면 병도 사라진다는 거죠. 그래서 마음의 안정이 가장 좋은 명약인 거고요.” (15회)

시준은 죄책감 때문에 틱 장애가 발병한 환자를 치료한 뒤 팟캐스트 청취자들에게 정신질환이 ‘특성이 아닌 상태’라고 정의하며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준의 이 한마디는 3회에서 “자신의 아픔을 인정하는 순간 치료는 시작됩니다”라는 말과 일맥상통해 감동을 자아냈다.

‘영혼수선공’ 시청자들은 “주변을 돌아보고 생각해 보게 만드는 인간미 넘치는 드라마”, “이시준 말 한마디가 마음을 울리네요”, “힐링 명대사에 매번 감동! 시준샘 더 만나고 싶어요”라며 종영을 아쉬워 했다.

한편, 신하균, 정소민, 태인호가 선사할 힐링 매직 ‘영혼수선’은 오는 24일 수요일 밤 10시 29-30회가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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