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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종차별?…플로이드 살인 경찰에 '백인 교도관'만 배치

입력 2020-06-22 15:39   수정 2020-08-28 00:02

미국 미네소타주 램지 카운티 교도소의 유색 인종 교도관 8명이 조지 플로이드 살인범 데릭 쇼빈(사진)을 감시하는 데 백인만 배치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22일(현지시간) NBC에 따르면, 이들 유색인종 교도관은 흑인 남성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수감된 전직 경찰 데릭 쇼빈의 교도소 교도관들에 유색인종이 배제되고 백인들만 배치된 것은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쇼빈은 지난달 25일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숨지게 한 혐의(2급 살인)로 구속기소됐다. 이후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곳곳에서 반(反)인종차별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유색인종 교도관들의 변호인은 "교도소 감독관이 유색인종 교도관들에게 쇼빈이 수감된 5층 근무를 하지 말도록 했다"면서 "그들은 고도로 훈련돼 있고 백인 교도관들과 마찬가지로 잘 준비된 직원들이므로 피부색으로 업무를 구분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소송의 주목적은 재발 방지"라며 교도소 측 공개 사과와 함께 전 직원 대상 인종차별 방지 교육 실시를 요구했다. 금전적 배상 및 담당 직원 징계 등도 촉구했다.

사건 책임자인 램지 교도소 스티브 린던 감독관은 "쇼빈으로 인해 유색 인종 교도관들이 인종차별 트라우마(심리적 불안 증상)를 겪지 않게끔 이같은 조치를 위한 것"이라며 "유색인종 교도관들이 트라우마로 인해 살인 혐의자(쇼빈)에게 공격 성향을 보일 가능성을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교도소 측은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동안 린던의 업무를 제한하고 임시 감독관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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