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권자 69% "아베 3선은 반대"

입력 2020-06-23 09:39   수정 2020-06-23 09:41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한 일본 여론이 재집권 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그의 임기 연장 반대를 외치는 목소리가 69%에 달했다.

아사히신문이 20~21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이들의 비율은 52%로 나타났다. 반면 아베 내각을 지지하는 비율은 31%에 그쳤다.

특히 집권 자민당이 총재를 연속 3차례만 할 수 있도록 한 규칙을 개정해 총재를 세 번 연속 맡은 아베 총리가 한 차례 더 총재를 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69%가 반대한다고 밝혔다. 찬성하는 이들은 19%에 그쳤다.

올해 2월 조사에서는 아베 총리의 총재 4연임 반대가 60%, 찬성이 25%였던 점을 고려하면 일본 여론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마찬가지다. 공영방송 NHK가 19~2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자 비율이 49%를 기록해 아베 총리 재집권 후 가장 높았다.

이와 같이 아베 총리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미숙과 측근인 가와이 가쓰유키 전 법상(법무부 장관)과 부인 가와이 안리 참의원 의원이 금품 선거 혐의로 구속된 사건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