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조작' 이어 '인국공 사태'까지…하태경, 청년이슈 선점

입력 2020-06-25 13:45   수정 2020-06-25 13:47


'청년세대' 문제에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온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사진)이 '인국공 사태(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진 전환 사태)' 이슈도 발 빠르게 선점하는 형국이다. '로또 취업 방지법'을 발의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성토대회' 개최에 나선다.

하 의원실은 오는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합당 원내외 인사 연구 모임인 '요즘것들 연구소'를 공식 출범하고 첫날 행사로 '인국공 로또 취업 성토대회'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하 의원이 참여하는 요즘것들 연구소는 청년세대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모인 통합당 내 연구 모임이다. 연구소는 성토대회를 통해 사전 모집한 청년 발언자들에게 청년세대는 왜 분노하고 고통받는지 경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정치인 가운데 이번 국면에서 가장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국공 사태가 불거진 이후 지난 24일에는 "인천공항의 묻지마 정규직화는 대한민국의 공정 기둥을 무너뜨렸다. 노력하는 청년 가슴에 대못을 박은 것"이라며 로또 취업 방지법 발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도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는 반칙을 공정으로 착각하고 있다"면서 "인국공 로또 취업은 문재인 대통령이 주도한 대규모 취업 비리로 문재인 대통령은 스스로 공정 가치를 부정했다"라며 날 선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한편 하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서부터 청년세대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청년 이슈를 선점해왔다.

지난해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순위 조작 의혹이 불거지자 정치권에서 가장 먼저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당시 하 의원은 "프듀X'의 순위 조작 의혹이 점차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불공정을 위한 청년들의 분노가 숨겨진 진실을 밝혀낸 것"이라며 '프듀X 국민감시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올해 4·15 총선을 앞두고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휘말린 '대리 게임' 논란에서도 날 선 비판을 쏟아낸 바 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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