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두달 연속 상승…정책·주가 상승 효과

입력 2020-06-26 07:34   수정 2020-06-26 07:36


소비심리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정책 대응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비관적이었다.

26일 한국은행이 빌표한 '2020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1.8로, 5월(77.6)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한은 관계자는 "6월 CCSI는 코로나19 확산세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적극적인 정책 대응과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경기 및 가계 재정 상황 관련 지수가 모두 개선됐다"고 밝혔다.

향후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의 전개 상황과 정책 대응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다.

CCSI 지난 2월(96.9) 이후 넉 달 만에 80을 회복했으나 아직 금융위기 사태 당시인 2008년 9월(90.6)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세부 구성 지수 중 특히 주택가격전망 CSI 상승폭(16포인트)이 2018년 9월(19포인트 상승)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컸다.

물가수준전망 CSI(132)는 1포인트 올랐고, 주택가격전망 CSI(112)와 임금수준전망 CSI(105)는 각각 16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 CSI가 5포인트 상승한 84를 기록했고, 생활형편전망 CSI가 87로 2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 CSI와 소비지출전망 CSI도 각각 1포인트, 2포인트씩 개선돼 88, 93를 기록했다.

현재경기판단 CSI(44)와 향후경기전망 CSI(70)는 각각 8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 CSI(65)는 2포인트 올랐다.

금리수준전망 CSI(82)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가계저축 CSI(88)와 가계저축전망 CSI(91)는 각각 2포인트, 3포인트씩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 CSI(102)는 전월과 같았다. 가계부채전망 CSI(99)는 전월대비 1포인트 내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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