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진단 전문 기업 퀀타매트릭스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 회사는 기술특례절차를 통한 코스닥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진행한 기술성평가에서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모두 A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4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25일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퀀타매트릭스는 최적의 상장 시점을 검토한 뒤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퀀타매트릭스는 신속 항균제감수성검사 시스템 '디라스트(dRAST)'를 국내 및 유럽에 상용화한 미생물진단 전문 기업이다. 응급 패혈증 환자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제품이다. 혈액배양을 통해 응급환자의 혈액(검체)을 검사해 약 5~7시간 만에 최적의 항균제를 정확하게 찾아주는 제품으로 약 2일 이상이 소요되는 기존 제품의 시간적 한계를 개선했다.
퀀타매트릭스는 국내 및 유럽에서 인증을 받고 유럽 8개국의 주요 병원의 임상에 디라스트를 적용하고 있다. 이밖에 신속 항결핵제감수성진단제품(QDST), 신속 무배양세균동정제품(QID), 알츠하이머성 치매 조기진단 제품 등 다양한 혁신 진단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총 71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액 중 40% 이상을 미국과 싱가포르의 주요 가치투자펀드로부터 받아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유럽에서의 사업을 더욱 가속화하고,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완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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