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안산유치원 장출혈성대장균 유증상 114명으로 증가"

입력 2020-06-29 15:59   수정 2020-06-29 16:04


질병관리본부는 경기도 안산 소재 유치원의 장출혈성대장균 집단 발생 사례와 관련해 유증상자가 111명에서 114명으로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 확진자도 한 명 추가돼 총 58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재원 중인 모든 원아·교사·조리종사자 및 환자 가족 등에 대한 진단검사 실시 결과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유치원 원아와 종사자 202명 중 관련 확진자는 총 58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7일 57명에서 1명이 늘어난 것이다.

확진자는 주로 원생이며 원장 1명과 종사자 1명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세 형제가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관련 유증상자는 총 114명으로 원생 111명, 원아의 가족 3명 등이다.

현재 원아 19명과 가족 2명 등 21명이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원아 14명과 어린 형제 2명까지 총 16명의 환아에게서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 의심증상이 발생했고 현재 4명이 투석치료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개인 간 접촉을 통해서도 전염된다"면서 최근 해당 유치원 원아와 함께 물놀이하던 생후 26개월 영아가 전염됐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감염경로가 물놀이를 통한 전염인지, 개인 간 손 접촉 등을 통한 것인지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질본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 위생 수칙 준수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안전한 음식물 섭취 △조리도구 구분 사용 △설사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 금지 등 관련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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