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캐 부자’ 박진주-김슬기-민도희 써머룩 스타일링

입력 2020-07-02 14:37  


[이진주 기자] 개인적 자아와 사회적 자아가 달리 존재하듯 저마다 자아 확장을 경험하기 마련. 이렇듯 복수의 자아 생성에 연예계에서는 또 다른 나, 소위 ‘부캐(부캐릭터)’ 바람이 불며 한 인간의 모든 페르소나가 긍정되기 시작했다. 이는 대중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각각의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배우는 작품마다 새로운 역할로 연기 변신을 꾀하기 때문에 이를 가장 선명하게 방증하는 인물이다. 감칠맛 나는 수준급 연기로 작품의 퀄리티를 향상시키고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기는 ‘감초 배우’ 박진주, 김슬기, 민도희 역시 새로운 자아에 금세 몰입하며 다양한 인생 부캐를 소유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매운맛을 보이는 욕쟁이 캐릭터로 전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작은 고추가 더 맵다’ 라는 속담처럼 작은 체구와 귀여운 인상에 반해 맛깔 나는 표현력과 흡입력 높은 연기로 단박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다채로운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다. 팔색조 변신만큼이나 통통 튀는 매력이 묻어난 그들의 써머룩 스타일링은 어떤 모습일까?

박진주


박진주는 2011년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데뷔했지만 영화 ‘써니’에서 욕쟁이 황진희 역을 맡아 시원하고 차진 욕을 구사해 얼굴을 각인시켰다. 수많은 배역과 특별 출연으로 활동하며 SBS ‘질투의 화신’, ‘푸른 바다의 전설’, MBC ‘투깝스’에서 영혼 없는 표정과 표면적인 친절을 베푸는 싱크로율 200%의 간호사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연기력을 또 한 번 인정받았다.

그렇게 ‘2017 SBS 연기대상’에서는 ‘다시 만난 세계’ 작품으로 여자 조연상을 받은 그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배우 동료들과 PC 게임하는 인싸다운 일과를 보였다. 또한 MBC ‘복면가왕’ 41차 경연에서 우비소녀라는 가명으로 넘치는 무한 끼를 발산하며 당시 비음악인 최초 3라운드까지 오른 숨은 실력자로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대표의 개인비서 역을 맡은 그는 상사에게 온갖 구박을 받는 을(乙)의 처지로서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만한 깨알 포인트까지 놓치지 않으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트로피컬 색채의 슬리브리스 원피스로 시원한 써머 룩을 연출하는가 하면 두 발을 번쩍 들고 앉은 사진에서는 화이트 반소매 셔츠와 체크 패턴 슬랙스로 귀여운 매력을 배가시켰다. 옐로 티셔츠에 와이드 데님으로 레트로 무드를 자아냈으며 베이지 롱 원피스로 여름밤의 향수를 자극했다.

김슬기


김슬기는 2011년 tvN ‘SNL 코리아’ 시즌 1에 고정 크루로 데뷔해 코너 ‘여의도 텔레토비’에서 특유의 또라이미가 돋보이는 또 캐릭터를 맡아 한동안 토요일의 웃음을 책임지는 차세대 배우로 자리매김해 시즌 4까지 함께했으며 KBS2 ‘연애의 발견’을 시작으로 주연의 자리를 꿰차기 시작했다.

극 중 한여름(정유미)의 친구이자 도준호(윤현민)의 연인으로 탄탄한 내공을 자랑해 ‘2014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후 tvN ‘오 나의 귀신님’에서 주조연급 신순애 역을 맡아 강선우(조정석)에 적극 구애 공세를 펼치는 처녀 귀신 연기를 통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나봉선(박보영)에 빙의되어 캐릭터의 반대된 성격을 여실히 보여줘 ‘제1회 tvN 어워즈’에서 베스트 케미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 MBC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매니저 여하경 역을 맡아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를 펼치며 종횡무진하고 있는 그는 여름을 맞아 컬러 스타일링에 주목했는데 라임 네온 티셔츠 혹은 옐로 롱 드레스로 상큼한 이미지를 소환했으며 가방과 신발까지 새하얀 올 화이트 룩에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주며 작은 얼굴을 뽐냈다. 또한 발랄한 성격과 대조되는 차분한 인상의 하늘하늘한 트위드 미디원피스로 그의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민도희


민도희는 4인조 걸그룹 타이니지의 보컬 출신이나 그룹의 이렇다 할 성과가 없어 돌연 해체되었다. 그렇게 배우로 전향한 그는 2013년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여수 출신 하숙생 조윤진 역을 통해 배우계에 데뷔했으며 구수한 사투리와 삼천포(김성균)와 달콤살벌 환상 케미를 자랑해 첫 작품 만에 바로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지만 ‘응답하라’ 만큼의 배역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웹툰을 원작으로 한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강미래(임수향)의 찐친 오현정 역으로 분해 바른 생활 모먼트를 그리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으며 실감 나는 학생 연기 덕분에 KBS2 ‘계약우정’에 이어 웹드라마 JTBC ‘인서울’ 시즌 2에 연속 주연으로 활약 중이다.

그는 반려견 몽구를 안고 찍은 사진에서 캐주얼한 옷차림에 색색깔의 볼 캡과 스니커즈로 포인트를 주는가 하면 호피 레이스 미니스커트 룩에 하이 워커와 체인 백으로 센스 있는 코디를 선보였다. 또한 151cm의 초단신에도 금방 사라질 것 같은 작은 얼굴로 훌륭한 비율을 자랑하는 그는 숏팬츠를 착용해 더 길쭉하게 연출했으며 예사롭지 않은 화이트 레이스 드레스는 그동안 꾸준히 관리한 명품 몸매를 돋보이게 했다. (사진출처: 박진주, 김슬기, 민도희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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