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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원 110명 중 34명은 '다주택자'

입력 2020-07-02 13:52   수정 2020-07-02 13:58


서울시의회 의원 10명 중 3명은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라는 조사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일 서울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회 의원의 재산 신고내용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31%가 다주택자였다"고 발표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시의원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로 집을 소유한 시의원은 110명 중 3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9명은 3채 이상 보유하고 있었다. 무주택자는 34명(31%)이었다.

최다 주택 보유자는 강대호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었다. 강 시의원은 서울 중랑구와 경기 가평군에 다세대 주택 21채와 연립주택 9채 등 총 30채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인 더불어민주당 시의원(24채),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11채), 이석주 미래통합당 시의원(11채) 등도 주택 10채 이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 시의원을 포함한 다주택자 상위 9명이 보유한 주택은 총 94채에 달했다. 이들 주택에는 아파트, 오피스텔(상가·주거용도), 단독주택, 연립주택, 복합건물 등이 포함됐다. 경실련 관계자는 "9명 중 4명은 서울시 부동산·건설·도시개발업무를 관리하는 관련 위원회에서 활동해왔다"며 "이들이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정책을 요구하고 서울 집값 안정을 위한 정책 대안을 낼 수 있을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정인 시의원은 부동산 신고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도 꼽혔다. 이 시의원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아파트 1채와 다세대주택 4채, 서울 도봉구의 아파트 3채를 포함해 총 24채의 주택을 보유했다. 이 시의원이 신고한 주택재산 가액은 47억원이다.

경실련 측은 주택 여러 채를 보유한 시의원에겐 주택 처분을 권고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특히 부동산 부자나 다주택자는 도시?주택?건설 등 부동산정책 관련 상임위원회에 배정해선 안 된다고도 지적했다.

서울시의회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102명, 미래통합당 6명, 정의당 1명, 민생당 1명 등 총 110명이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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