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두번이나 뒤로 '우당탕'…美애넌데일 '평화의 소녀상' 훼손

입력 2020-07-07 11:21   수정 2020-07-07 11:23


미국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의 '평화의 소녀상'이 6일(현지시간)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한인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한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A씨는 버지니아주의 한인 타운으로 불리는 애넌데일의 한 건물 앞뜰에 설치된 소녀상을 넘어뜨렸다.

주변을 지나가던 한인 B씨가 넘어진 소녀상을 다시 세웠지만 A씨는 소녀상을 재차 넘어뜨렸다. B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A씨는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신원과 범행 동기는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평소 애넌데일 일대를 자주 배회하는 한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행히 소녀상은 크게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희망나비 측은 경찰에 신고해 이 같은 일이 다시 벌어지는 것을 방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이 소녀상은 한국에서 제작돼 2016년 11월 미국에 도착했다. 같은 해 12월 워싱턴DC 내셔널몰 야외공연장에서 대중에 공개됐지만 일본 측의 방해로 설치 장소를 찾지 못하고 창고에 보관돼왔다. 이 소식을 접한 한인 건물주가 장소를 제공해 지난해 10월 현재의 장소에 설치됐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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