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상반기 中 전자상거래액 1000억 돌파

입력 2020-07-07 17:53   수정 2020-07-08 02:00

NHN은 올 상반기 중국 내 전자상거래(e커머스) 사업 거래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발표했다.

NHN은 손자회사 NHN에이컴메이트를 통해 중국에서 e커머스 사업을 하고 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중국의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 쇼핑축제’를 전략적으로 공략한 데 따른 결과다. 지난달 1~20일 열린 행사 기간에만 20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NHN 관계자는 “NHN에이컴메이트는 618 쇼핑축제에서 알리바바의 주요 파트너로 참여했다”며 “이를 통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비대면 쇼핑이 확산한 것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중국에서는 최근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가 인기다. NHN에이컴메이트는 매일 3~4시간씩 자체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이윤식 NHN커머스 사업본부장은 “하반기에 중국 쇼핑 최대 성수기인 광군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연간 거래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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