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안에 청년당을 따로 만들자"…통합당, 독일식 '당내 청년당 모델' 논의

입력 2020-07-07 18:25   수정 2020-07-07 18:34

미래통합당이 당내 청년 자치기구 설립과 관련 '당내당' 모델을 논의했다. 당 소속이지만 자체적으로 전당대회를 열고 정당행사와 토론회 등을 운영하는 독일 '영유니온' 모델을 고려하고 있다.

서범수·황보승희 통합당 의원은 7일 국회에서 '당내 청년자치기구의 방향과 현안 토론회'를 열었다. 서 의원은 "독립적인 정치활동을 보 장하는 형태로 청년자치기구의 위상을 격상시켜 한국 정치의 다음세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황보 의원은 "사회에 대한 깊은 관심과 정치 참여 의지를 가진 청년들이 계속해서 당에 유입되고, 그들을 성장시킬 수 있어야만 우리 당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며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20·40세대 비율이 40%를 넘기에 2040 청년세대가 정치 주역으로 나서는 것은 아주 자연스런 일"이라며 "청년 일 자리 문제 등 지금 우리 청년들이 안고 있는 문제를 청년세대 스스로 고민하고 함께 풀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이 청년에 의한, 청년의, 청년을 위한 정당으로 바뀌면 한국 정치가 바뀔 것"이라면서 "청년에게 당내 역할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도 이러한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도 "청년들이 당내에서 독립적이고 자유로 운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독일 기민당의 청년 조직인 ‘영유니 온’ 등 해외 사례 연구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영유니온 모델을 소개하기 위해 참여한 슈테판 잠제 독일 아데나워 재단 한국사무소 소장은 물론 통합당의 청년당원들, 당 청년국과 미래통합당 보좌진 협의회가 참여해 당내 청년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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