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여기가 北이냐 소리 나올 정도로 집값 때려잡아야"

입력 2020-07-07 19:33   수정 2020-07-07 19:35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청주 아파트 처분 논란과 관련해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역구 주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게 맞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많은 국민들이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들이 다주택자여서 '말은 집값을 잡는다고 이야기하고 실제 그런 의지가 있느냐'는 비판을 많이 한다"면서 "총선 당시 '1주택 서약'을 했는데 국민들은 좀 더 빠른 행동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한 가지 확실한 건 급매로 내놓으면 빠르게 소화한다"면서 "집값이 올랐으니까 급매를 손해라고 생각하는 공직자들은 진짜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경우 무주택자이기 때문에 서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국회의원이나 고위공직자가 다주택이나 불필요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면 토지나 부동산에 대한 백지신탁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해임 건의 추진에 대해선 "전쟁 중에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면서 "시기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견해를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선 다주택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를 향해 주택 매각을 촉구했다. 그는 "이제는 부동산 가격을 천천히 안정화하겠다는 정책 목표로는 안 된다"면서 "'여기가 북한이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투기 목적의 다주택자는 확실하게 때려잡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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