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흑사병 발병에 WHO "위험성 크지 않아"

입력 2020-07-07 23:33   수정 2020-08-03 00:32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에서 발병한 흑사병(페스트)이 잘 관리되고 있으며 위험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WHO의 마거릿 해리스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오전 유엔 제네바 사무소의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중국의 (흑사병) 발병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중국·몽골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별도로 보도자료를 내고 중국이 이번 흑사병 발병 사례를 지난 6일 WHO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WHO는 "흑사병은 드물고 일반적으로 풍토병으로 남아 있는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다"며 "중국에서는 지난 10년간 산발적으로 흑사병 사례가 보고되어 왔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에서는 지난 5일 고위험 전염병 림프절 흑사병 환자가 발생했다.1일에는 네이멍구 북서쪽에 위치한 몽골 호브드 지역에서 불법 사냥으로 잡은 설치류 마못을 먹은 형제가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흑사병이란 쥐벼룩에 감염된 들쥐·토끼 등 야생 설치류의 체액이나 혈액에 접촉하거나 벼룩에 물릴 시 발병하는 전염성 질환이다. 사람끼리는 폐 흑사병 환자가 기침할 때 나오는 작은 침방울(비말) 등을 통해 전염된다.

한편, 네이멍구에서는 지난해 11월 흑사병 환자 3명이 발생해 헬리콥터 등을 동원한 대대적인 쥐벼룩 박멸 작업을 진행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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